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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비주얼은 다나카 사치 씨의 작품

올해도 다나카 치즈 씨가 메인 비주얼을 그려 주셨습니다
작품명은 ‘나무 위에서 기다리는 사람들’

이번 그림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

재작년, 작년에 이어 숲 속의 한 장면을 그리고 있습니다. 올해는 ‘나무 위에서 기다리는 사람들’가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. 공포심의 대상이었던 코로나 19에 대해 조금씩 포착하는 방식이 변화해 왔습니다. 국내외 사람들의 왕래도 서서히 늘면서 최근 몇 년 느끼던 폐색감과는 다른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. 다만 기쁘거나 즐겁다는 감정을 억제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는 아직 남아 있은 것처럼 느낍니다.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나무 위에 올라가 이쪽 모습을 보고 있었는지, 또 가 상황에서 나무 위에 오른 사람들인지 그림을 본 사람이 각자의 생각을 투영시킬 수 있은 것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해서 그렸습니다.


다나카 센즈

1980년생, 후쿠오카시 거주. 2005년 다마 미술 대학미대 회화학과 유화전공 졸업. 2006년부터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. 후쿠오카, 도쿄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 외에도 한국, 싱가포르, 대만, 영국 등 해외에서의 전람회에 출품. 인상적인 검정 배경에 사람이나 동물을 모티브로 마음 속의 풍경을 환상적으로 그렸다. 서적 표지 그림도 많이 다루어 이제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.